피아노 치는 남자는 없었고, 멜로디언만 있었을 뿐... 문화 불평등의 민낯
현진건의 소설 '피아노'를 통해 문화와 계급 사이의 관계를 살펴본다.
과거 피아노는 상류층의 상징이었지만, 현재는 대중화되어 과시의 효용이 사라졌다.
하지만 문화적 자본은 여전히 계급 불평등을 재생산하는 핵심 수단이다.
엘리트 직종에 진입한 노동계급 출신들은 문화적 긴장 속에 스트레스를 받고, 상승을 포기하기도 한다.
이는 문화 불평등이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케이컬처' 시대에도 문화 불평등은 여전히 심각한 문제이며, 누구나 문화를 누릴 권리를 보장하는 사회적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