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법당국이 한국 정부를 위해 불법 활동을 한 혐의로 한국계 대북 전문가 수미 테리를 체포했습니다.
테리는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약 10년간 한국 국정원 관계자들의 지시를 받아 미국 법무부에 신고하지 않고 한국 정부의 대리인으로 활동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 사건에 대해 직접적인 논평을 자제했지만, 법무부의 법 집행은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대통령실은 이 사건이 문재인 정부 시절 일어난 일이라며 관련자들에 대한 감찰과 문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미 테리는 북한 주민의 탈북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 제작자로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인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