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검찰이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 선임연구원을 한국 정부를 위해 활동한 혐의로 기소하면서 국정원 요원의 활동상이 노출됐다.
대통령실은 이 사건이 문재인 정부 시절 일어난 일이라며 감찰과 문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정원 요원들이 사진에 찍히는 등의 행위가 문재인 정부 당시 일어났다고 주장하며, 전문적인 외부 활동을 할 수 있는 요원들을 쳐내고 아마추어들을 채용한 탓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테리 연구원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국정원 간부의 요청으로 전·현직 미 정부 관리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한국 정부의 대리인 역할을 했으며, 그 대가로 명품 핸드백과 연구활동비 등을 받았다고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