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유도 강국’으로 군림하던 한국 유도가 2016 리우올림픽 이후 금맥이 끊겼지만, 김민종과 허미미 등 차세대 선수들의 등장으로 12년 만에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민종은 2019년 세계선수권 동메달 이후 5월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파리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김민종의 우승은 1985년 조용철 이후 39년 만의 쾌거다.
허미미는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28년 만에 여자 유도 금메달을 노린다.
재일교포 출신인 허미미는 한국 국적을 선택하고 태극마크를 달고 시상대 정상을 향해 나아간다.
한국 유도는 파리올림픽에서 남녀 금메달 1개씩을 목표로, 다시 한번 ‘효자 종목’의 위용을 드러낼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