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IA 출신 북한 전문가 수미 테리가 한국 정부를 위해 활동하며 받은 대가로 외국대리인등록법(FARA)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공소장에는 지난 10년간 테리 연구원과 국정원 요원들의 접촉 내용이 상세히 담겨 있으며, 테리 연구원은 국정원으로부터 명품 가방과 연구 기금 등을 받아왔다.
특히 테리 연구원은 2022년 6월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 주재 대북 전문가 비공개 간담회 내용을 국정원에 흘린 정황도 포착됐다.
최근 돌연 사임한 정박 국무부 대북고위관리와의 연관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