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미래에셋증권 빌딩을 3000억원대에 인수하며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한다. 새롭게 출범하는 우리투자증권의 본사 사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최근 우리종합금융에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고 한국포스증권을 인수하며 증권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두 회사의 합병 법인인 우리투자증권은 올 3분기 내 출범할 예정이며, 자기자본 기준 18위 수준의 중형 증권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의 증권업 재진출은 증권 시장 경쟁 심화와 함께 투자은행(IB)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