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가 17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0회말 끝내기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이예스는 이날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6-2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7회말에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팀의 추격을 시작했으며, 10회말에는 비거리 115m 만루 홈런을 쳐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레이예스의 끝내기 만루 홈런은 개인 최초이자 KBO 리그 역대 24번째 기록이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87경기에서 타율 0.
355, 9홈런, 75타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 외국인 타자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팀 승리의 공을 동료에게 돌린 레이예스는 “야구는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동료들이 있었기에 오늘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팀워크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