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주년 제헌절, 국회는 경축식 대신 '폭탄'을 주고받았다.
여야는 서로를 향해 '헌법 정신 파괴'라고 비난하며 '탄핵'과 '정치 파업'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광란의 갑질'이라고 맹비난했고,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거부권과 시행령 통치'로 규정하며 '정치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의 질책을 달게 듣겠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22대 국회는 역대 최장 지각 개원식 기록을 경신하며 '헌정의 부끄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