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KIA 타이거즈가 17일 광주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0-5 승리를 거두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3회말 나성범의 만루포를 포함해 6득점 빅이닝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선발 대니 레예스가 3이닝 만에 물러난 데 이어 김윤수까지 무너지며 추격에 실패했다.

KIA는 1회말 김도영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고, 3회말 최형우의 투런포로 3-0으로 앞서나갔다.

삼성은 4회초 김영웅의 2타점 2루타와 박병호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4회말 KIA의 빅이닝에 무너졌다.

KIA는 4회말 서건창의 안타와 볼넷 4개로 밀어내기 점수를 냈고, 나성범의 만루포로 9-3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5회초 강민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잡았지만, 더 이상 추격에 실패했다.

KIA는 7회말 한준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