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울산 현대 미드필더 원두재 영입이 무산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서울은 울산과 원두재를 받고 이태석을 보내는 트레이드에 합의했지만, 울산이 돌연 입장을 바꿔 트레이드가 무산됐다.
김 감독은 "상식 밖의 일"이라며 울산의 결정을 비판하며 "이미 협상이 다 끝났고 이태석은 짐까지 쌌다"며 울산의 일방적인 결정이 서울에 큰 '민폐'를 주고 있다고 토로했다.
서울은 원두재 영입 실패로 중원 보강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고, 울산의 결정으로 인해 이태석은 8강전 출전이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