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급등했던 테마주들이 최근 조정을 받으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빚투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삼성공조, 제룡산업, 에이피알, 삼양식품 등은 최근 주가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용잔액률이 높아졌다.
이는 개인투자자들이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하여 빚을 내 투자에 나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AI 수혜주로 꼽히는 삼성공조와 제룡산업은 올 상반기에 급등했지만, 최근 데이터센터용 수요 부진 등의 이유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K뷰티와 K푸드 열풍으로 주가가 상승했던 에이피알과 삼양식품 역시 최근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신용잔액률이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간 급등한 종목의 신용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추가 상승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