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가 서울시펜싱협회에서 제명됐습니다.
남현희는 운영하는 펜싱 아카데미의 코치가 미성년 학생들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사실을 알고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스포츠윤리센터가 지난 3월 남현희에게 '징계 요구'를 의결했고, 이에 따라 서울시펜싱협회는 지난 18일 남현희를 제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남현희는 7일 이내 재심을 신청할 수 있지만, 최종적으로 징계가 확정되면 더 이상 지도자 신분을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한편, 남현희는 지난해 11월 약혼자 전청조 씨와 관련된 사기 혐의 의혹에 휩싸이면서 대한체육회와 대한펜싱협회 이사직을 사임했지만, 펜싱 아카데미는 운영 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