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재런 듀란이 202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결승 투런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와 함께 MVP를 차지했습니다.
듀란은 5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헌터 그린의 2구째 스플리터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시원한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 홈런은 오타니 쇼헤이가 3회초에 기록한 홈런보다 더 빠르고 더 멀리 날아가 경기의 흐름을 바꿔놓았습니다.
오타니는 생애 첫 올스타전 홈런을 기록하며 MVP 수상 분위기를 조성했지만, 팀 패배로 아쉽게 MVP를 놓쳤습니다.
듀란은 보스턴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테드 윌리엄스의 이름을 딴 '테드 윌리엄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역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