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체조 국가대표 여서정이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습니다.
아버지인 여홍철 대한체조협회 전무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서정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 아버지와 함께 대를 이은 아시안게임 도마 금메달리스트가 되었고, 2020 도쿄 올림픽 도마에서는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여자 체조 선수 최초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동메달 이상의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36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한국 여자 체조팀의 핵심 선수입니다.
여서정은 북한의 안창옥 선수를 롤모델로 삼아, 난도는 낮지만 깨끗한 연기로 승부를 보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한편, 여홍철 전무는 이번 대회에서 방송 해설을 맡아 딸의 경기를 중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