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가 6공 비자금과 관련해 '불법 정치자금이 시효가 남아있다면 과세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규모는 약 4600억원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2709억원은 추징됐지만 나머지 금액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의 메모가 공개되면서 SK 측으로 흘러간 300억원 외에 다른 인물들에게 들어간 자금을 합치면 904억원에 이른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국세청은 상속·증여세법을 통해 이러한 자금을 추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