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고가 16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마산용마고를 14-5로 꺾고 창단 100년 만에 첫 청룡기를 품에 안았다.
전주고는 1985년 황금사자기 이후 39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특히, 에이스 정우주는 위기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팀 승리에 크게 기여하며 39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전주고는 1회말 1사 만루 위기를 넘긴 후 2회초 3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3회초에는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4회초에는 이한림의 3점 홈런을 포함해 5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우천으로 인해 1시간 44분간 경기가 중단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전주고는 흔들리지 않고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