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주재 북한 대사관 리일규 참사가 지난해 11월 부인과 자녀를 데리고 망명했습니다.
리 참사는 북한 외무성의 대표적 '남미통'으로, 한국과 쿠바 수교를 저지하는 임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외무성 본부와 갈등을 겪다가 탈북을 결심했다고 밝혔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어릴 적부터 공개 활동 장소에 데리고 다녔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또한 한성렬 전 미국 담당 부상이 '미국 간첩' 혐의로 총살당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와 리용호 전 외무상이 가족과 함께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됐다는 주장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