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민주당이 국회 추천 방심위원을 추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방심위 파행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언론장악' 시도에 동참할 의사가 없다며 류 위원장 연임과 무관하게 국회 추천 몫 위촉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경우, 대통령 추천 3인 몫으로만 방심위가 구성되어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해진다.
특히, 류희림 위원장은 '민원사주' 의혹 등으로 방심위 직원들과 갈등을 빚어왔으며, 연임 시 더욱 강력한 노조 반발이 예상된다.
류 위원장은 연임 가능성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