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 연설회에서 지지자들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한동훈 후보 연설 중 일부 청중이 '배신자'라고 외치며 항의가 시작되었고, 이에 한 후보 지지자들이 맞불을 놓으면서 난투극으로 번졌습니다.
의자를 휘두르고 발길질까지 나오는 등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고 합니다.
이 폭력 사태는 후보들 간 책임 공방으로 이어졌습니다.
한 후보 측은 사전 기획된 정치 폭력이라고 주장했고, 원희룡 후보 측은 한 후보 측의 책임론을 거부하며 반박했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한동훈과 원희룡 두 후보를 겨냥하며 '대선 욕심'을 지적하며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두 캠프 모두에 유감을 표하며 지지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