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LG 트윈스 투수 이동현이 최근 불거진 해설 논란에 대해 진솔한 심경을 밝혔다.
이동현은 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에 출연해 부적절한 표현과 야구 규정에 대한 부정확한 설명으로 야구 팬들에게 비판을 받은 것에 대해 사과하며 "중계 당일에 해설 도중 두 번 사과했고, 다음날 방송국에 직접 요청해서 한 번 더 사과했다"고 말했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밝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텐션을 올리는 것이 두려워졌다"며 안면인식장애와 공황장애 판정 이후 자존감이 낮아졌다고 고백했다.
정근우는 이동현에게 "사람이 살다보면 실수를 할 수 있다"며 위로했다.
이동현은 LG 트윈스 원클럽맨으로 700경기를 채우고 은퇴한 소감을 밝히며 "LG는 나에게 '최고'다.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