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현철이 15일 밤 82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현철은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 이후 건강이 악화되어 투병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1969년 데뷔 후 오랜 무명 시절을 거쳐 1980년대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봐’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1988년 발표한 ‘봉선화 연정’으로 1989년 KBS 가요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설운도, 태진아, 송대관과 함께 ‘트로트 4대 천황’으로 불리며 트로트계의 전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18년 ‘가요무대’ 출연 당시 건강 악화로 활동을 중단했으며, 2020년 KBS2 ‘불후의 명곡’ 출연이 마지막 방송 활동이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