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에 도입된 투수와 포수 간 사인 전달 장비 '피치컴'을 둘러싸고 LG 트윈스가 난감해졌다.
염경엽 감독은 백업 포수가 경기에 나갈 경우 벤치에서 피치컴을 통해 사인을 내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KBO 규정에 따라 덕아웃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해졌다.
LG는 주전 포수 박동원과 백업 포수인 김범석, 김성우의 실력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백업 포수가 경기에 나설 경우 벤치에서 사인을 전달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지만, KBO 규정에 따라 벤치에서 피치컴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LG는 스프링캠프에서 미리 피치컴을 사용해봤기 때문에 빠른 적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규정 변경으로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