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철이 15일 밤 서울 광진구 소재 혜민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1세.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한 고인은 1980년대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봐' 등 히트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특히 1988년 발표한 '봉선화 연정'으로 1989년 KBS 가요대상을 수상했으며, 이듬해 '싫다 싫어'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설운도, 송대관, 태진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기도 했던 현철은 2018년 건강 이상으로 활동을 중단했으며, 지난해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서 경추 디스크 수술 후 신경 손상 등으로 집에서 요양 생활을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