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U, 일본, 중국 등 반도체 강국들은 수십조원을 쏟아붓는 보조금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미국은 인텔, TSMC, 삼성전자에 수조원대 보조금을 지급하며 반도체 생태계를 장악하려 한다.
중국도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 65조원을 조성하며 반도체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또한 TSMC에 4조원을 지원하고, 라피더스에 3조원을 투입하며 반도체 경쟁에 가세했다.
대만은 TSMC에 2550억원 이상을 세제 감면해 주는 '대만판 칩스법'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반면 한국은 'K칩스법'으로 세제·금융 지원에 집중하고 있는데, 여야 갈등으로 일몰 연장 여부조차 불확실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보조금 경쟁에서 뒤처지면 반도체 강국 지위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