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기밀문서 불법 보관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플로리다주 남부법원 에일린 캐넌 판사는 특별검사 임명 절차가 헌법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
캐넌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명한 인물로, 이번 판결에 대해 미국 주류 언론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워터게이트 사건 이후 독립적인 검사 임명 절차의 적법성을 인정해온 판례를 뒤집은 것이라는 지적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판결을 '마녀사냥' 종식의 시작이라고 주장하며 나머지 혐의에 대한 기각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