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인 한동훈이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지지자들의 난동으로 연설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한 후보가 무대에 오르자 일부 참석자들이 고성을 지르며 야유를 퍼부었고, 한 후보 지지자들과의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한 후보는 연설 도중 '국민의힘의 정치가 이 수준이 아니지 않냐'며 당부했지만 소란은 계속됐다.
이날 난동은 최근 후보들 간 강도 높은 공방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발생했다.
특히 원희룡 후보는 한 후보를 향해 사천, 사설 여론조성팀 조성 등의 의혹을 제기했고, 한 후보는 '사실이 아니면 사퇴하라'며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