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방송 장악 시도가 심각해지고 있다.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의 자진 사퇴로 1인 체제가 된 방통위가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강행하자, 언론노조가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한 논란이 있는 차기환 변호사를 비롯해 MBC 구성원들을 탄압했다는 의혹을 받는 백종문 전 MBC 부사장, 이우용 전 라디오본부장 등이 방문진 이사에 지원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언론노조는 이들을 '방송 장악 국정농단에 가담한 자'라고 규정하고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며 방통위 공무원들의 각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