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서 1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4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대회 7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완벽한 우승을 거머쥔 스페인은 최다 우승팀으로 등극했습니다.
스페인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연이어 16강에 그치며 부진을 겪었지만, 지난해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에 이어 이번 유로 우승까지 거머쥐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반면 잉글랜드는 2회 연속 유로 결승 진출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스페인의 로드리에게 돌아갔으며, 17번째 생일을 맞이한 신성 라민 야말은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돕는 활약을 펼치며 베스트 영플레이어에 선정되었습니다.
야말은 또한 유로 결승 최연소 출전 기록을 경신했으며 대회 도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