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고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에서 강릉고를 5-4로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주고는 이날 선발 등판한 이호민의 6⅓이닝 1실점 호투와 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승리했다.
특히 이호민은 위기 상황마다 마운드에 등판해 팀을 구하며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호민은 5회 1사 2루 상황에서 잠시 1루수로 자리를 옮겼다가 다시 마운드에 올라 만루 위기를 넘겼고, 9회에도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주창훈 감독은 결승 진출을 위해 이호민을 아껴야 했지만, 승리를 위해 과감하게 그를 다시 투입하는 결단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