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삼지연시 건설 현장을 방문, '건설 감독들의 극심한 직무태만'을 맹비난하며 국가건설감독상 리순철을 비롯한 고위 간부들에게 징계를 내렸다.
특히 김 위원장은 '당중앙 요구를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며 분노를 표출했고, 전원 사업 정지, 법 기관 송치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삼지연시는 김정은 일가의 '백두혈통'을 상징하는 백두산을 행정구역에 두고 있어 이번 징계는 단순한 건설 문제를 넘어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삼지연시를 국제관광 활성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을 밝히며 2년 안에 대규모 스키관광 휴양지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