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테크놀러지가 벤처투자 회수 이익을 지정감사인인 동현회계법인의 갑작스러운 계정 재분류 요구로 영업외손익으로 수정하면서 불성실공시 법인 지정 예고를 받았다.
이로 인해 주가가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회사는 지정감사인의 막바지 계정 재분류 요구로 불가피하게 발생한 상황이라고 해명했지만, 투자자들은 지정감사인의 불성실한 감사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지정감사인이 벤처투자 조합 출자부터 회수까지 전 과정을 감사했음에도 막바지에 계정을 재분류한 것은 회계법인의 책임감 부족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적된다.
이번 사건은 지정감사인의 불성실한 감사가 기업 가치와 주가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정감사 제도의 개선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