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잠실 데뷔전에서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는 아쉬움을 삼켰다.

폭염 속에 팀 수비까지 흔들리면서 시라카와는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라카와는 1회 초 류지혁, 이재현을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구자욱에게 볼넷, 강민호에게 안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3회 초에는 볼넷 2개와 땅볼 진루타, 2루 도루로 2사 2, 3루 위기를 맞이했고 강민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4회 초에는 1루수 양석환의 실책과 박병호의 안타로 2사 1, 2루 위기에 몰렸고, 다시 김지찬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박준영이 실책하면서 추가 실점했다.

결국 시라카와는 5대 4로 쫓기는 2사 만루 위기에서 이영하와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