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 이학주가 경기 중 안일한 플레이로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며 2군으로 내려갔다.
이학주는 지난 11일 SSG 랜더스전에서 외야 수비 도중 황성빈의 느슨한 플레이에 한 차례 분노했던 김태형 감독의 눈에 또 다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3일 KT 위즈전에서 4-5로 뒤지던 9회 1사 1루 상황에서 대주자로 출전한 이학주는 윤동희의 큰 타구에 2루 앞에서 멈칫하다가 뒤늦게 홈으로 쇄도했지만 아웃되며 절호의 동점 찬스를 날렸다.
김 감독은 이학주의 주루 실수에 즉각 2군행을 지시하며 팀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