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5시간 19분짜리 필리버스터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국회는 뜨거운 논쟁의 장을 펼쳐왔습니다.
2012년 부활한 필리버스터는 2016년 테러방지법을 둘러싼 9일간의 뜨거운 토론으로 다시금 주목받았습니다.
이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등 굵직한 법안 처리 과정에서 필리버스터는 잊을 만하면 등장하는 정치적 도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최근에는 채 상병 특검법을 둘러싼 필리버스터가 펼쳐졌는데, 이 과정에서 여야는 24시간 동안 시간 끌기 전략을 펼치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