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생시르 육군사관학교가 37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한국전쟁 참전용사 로베르 구필 대위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생시르 육사는 매년 존경하는 선배 군인의 이름을 기수명칭으로 선정하고 이들의 전적지를 답사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로베르 구필 대위의 이름으로 기수 명칭을 정했습니다.
구필 대위는 1950년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프랑스 참전대대 1진으로 쌍터널, 지평리, 단장의 능선 전투 등에서 활약했습니다.
이번 추모행사에는 생시르 육사생을 비롯해 육군 제11기동사단장, 구필 대위와 몽클라르 장군의 유족, 주한 프랑스 대사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