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창단 첫 우승 멤버였던 이병훈 해설위원이 12일 심근경색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57세.
고인은 1990년 LG에 입단, 팀의 창단 첫 우승에 기여했으며, 1992년에는 팀 내 홈런 2위에 오르며 최전성기를 보냈습니다.
은퇴 후에는 야구 해설가로 활동하며 '그라운드의 개그맨'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12년에는 성추행범을 잡는 용감한 행동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고인의 차남 이용하(현 이강호)는 2014년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되어 부자(父子) 야구인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