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에서 지난 10일 프랑스 생시르 육군사관학교 209기 한국 방문을 기념하는 지평리 전투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생시르 육군사관학교 209기는 6.
25 전쟁 당시 활약했던 '구필 대위'를 기수 명으로 채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구필 대위는 1950년 11월 프랑스 대대 2중대장으로 참전해 쌍터널 전투, 지평리 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 등에서 활약하다가 전사했습니다.
이번 추모식에는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찰스 롬바르도 미 2사단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6.
25 전쟁 당시 몽클라르 중령과 구필 대위 등 UN 참전국 용사들의 희생 덕분에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평리를 국제 평화의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