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출신의 이병훈 전 해설위원이 12일 별세했다.
향년 57세.
고인은 건강 악화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이병훈 전 위원은 1990년 LG에 1차 2순위로 지명되어 프로 생활을 시작, 데뷔 첫 해부터 72경기에 출전하며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해태와 삼성을 거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1997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SBS 라디오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재치 있는 입담과 현장감 넘치는 해설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2년에는 심야에 아들과 함께 성추행범을 격투 끝에 붙잡아 용감한 시민상을 받기도 했다.
빈소는 수원 성빈센트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14일 오전 5시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