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새롭게 영입한 비선출 코치 김태경은 미국 NCAA 곤자가대, 듀크대 여자 농구팀 전력분석을 담당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효범 감독의 부름을 받아 삼성에서 지도자로 새롭게 출발하게 된 그는 "감독님의 존재가 가장 컸다"며 "감독님이 없었다면 한국에 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김태경 코치는 센터와 외국선수 훈련을 맡아 전력분석 경험을 토대로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영어가 익숙하다보니 급할 때 한국어 대신 영어가 나온다"며 "아무리 한국어로 잘 설명하려고 해도 선수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더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비선출에 대한 편견은 이미 많이 느껴서 무뎌졌다"며 "다행히 선수들이 너무 잘 따라준다"고 밝혔다.
삼성은 올 시즌 이대성, 최현민, 최성모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고, 김태경 코치는 "오프시즌에 준비만 철저하게 한다면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