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내년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며 '큰 부작용은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지만, 여야 의원들은 속도전과 교육 과정의 디지털 중독 가능성을 우려하며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이 장관의 정치적 일정과 맞물려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2년 뒤 교육감 선거 출마설'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교육감 선거 출마설을 부인하며 '전혀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지만,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과정에서 정치적 의도가 작용했는지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남아있다.
또한,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 사망 1주기를 앞두고 교권 보호 문제가 다시 불거진 가운데, 교육부가 교원 교육활동 보호 예산을 감액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장관은 의대 증원으로 인한 교육 질 저하 우려에 대해서는 의대 교육의 질을 대폭 상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의평원 지배구조 개방 및 현장 경험이 풍부한 개원의·전문의 교원 채용 가능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