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대만 바둑이 AI를 앞세워 급부상하며 한국 바둑의 독주 체제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최근 세계 메이저 대회에서 대만의 쉬하오홍 9단과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이 잇따라 4강, 결승에 진출하며 한국 바둑의 위상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쉬하오홍 9단은 아시안게임에서 신진서, 박정환, 커제 등을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바둑의 간판들을 긴장시켰다.
AI 훈련을 통해 실력이 향상된 일본과 대만의 약진에 한국 바둑계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세계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최정 9단의 부진이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는 듯 하다.
과거 한국, 중국 중심의 양강 체제는 깨지고 AI 시대의 새로운 바둑판이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