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서 ‘친명(친이재명)’ 세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특히 당내 최대 계파로 떠오른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가 어떤 후보를 지원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혁신회의는 14일 예비경선을 통해 후보가 8명으로 압축되면 공식적으로 밀어줄 후보 2인을 결정할 예정이다.
혁신회의는 이재명 전 대표 측근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당 요직에 두루 포진해 있다.
이들은 최근 당 지도부와 함께 '당원 권한 강화'를 주장하며 중앙위원 표 100% 반영에서 권리당원 표 50% 반영으로 최고위원 예비경선 방식을 바꿨다.
혁신회의의 ‘지침’에 따라 선거 결과가 좌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현역 의원들도 긴장하고 있다.
다만 혁신회의 내부에서는 아직까지 후보 지원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