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연 대법관 후보자의 딸 조모 씨가 7억원대 다세대주택을 '갭투자'로 매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조씨는 아버지로부터 3억8000만원을 증여받고 2억200만원을 빌려 5억1000만원을 마련했으며, 나머지는 전세보증금으로 충당했다.
조씨는 아버지로부터 빌린 돈을 아버지의 옛 부하 직원이 설립한 스타트업 A사의 비상장주식 투자로 갚았는데, 6년 만에 주식 가격이 40배 넘게 폭등하며 단기간에 상환이 가능했다.
이 후보자는 딸의 재산에 대해 '성년 자녀의 자립 지원'이라고 해명했지만, 딸의 나이와 경력에 비해 많은 재산을 보유하게 된 배경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