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일 외교부 한반도정책국장이 11일 방한한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를 만나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측은 유엔 총회 제3위원회 회의와 북한에 대한 '보편적 정례인권검토' 등을 활용해 북한 인권 문제 공론화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강제노동 문제 해결과 글로벌 사우스를 대상으로 한 북한 인권 관여 확대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이 국장은 탈북민 보호·포용에 대한 인식 제고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터너 특사가 탈북민과 소통하고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에 노력해 온 것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번 협의는 한반도정책국 개편 이후 처음 마련된 한미 국장급 인권 협의이며, 최근 캐나다와도 국장급 북한 인권 양자 협의를 가진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