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성추행 피해자인 고(故) 이예람 중사의 장례식이 3년 2개월 만에 치러졌다.
유족은 가해자 등 관련자들의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기 전까지 장례를 미뤄왔지만, 장기간 지속된 재판으로 인해 유족들의 건강과 정신적 고통이 심각해지면서 결국 장례를 결정했다.
이 중사는 지난해 2월 순직 결정을 받아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 중사는 2021년 3월 선임 장 모 중사에게 성추행당했고, 이를 신고한 뒤 2차 가해에 시달리다 숨졌다.
가해자인 장 중사는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이 확정돼 복역 중이며, 전익수 전 공군 법무실장 등 관련자들은 2심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