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원 구성과 도지사 비서실 행정사무감사를 놓고 격렬한 내분을 겪고 있다.
민주당 의원 28명은 원 구성 협상 결과가 당규를 위반했다며 재협상을 요구했고, 도지사 비서실을 행정사무감사 대상에 포함한 조례 개정안도 문제 삼아 재의를 요구했다.
특히 김동연 지사와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이 조례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에 대해 일부 의원들은 궁색한 변명을 내놓기도 했다.
민주당 대표단은 의원들의 의견을 검토하고 심사숙고하겠다고 밝혔지만, 오는 17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 선출이 예정된 만큼 조례안 재의 요구와 원 구성 재협상 여부에 대한 결론이 조만간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