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강조하며 북한 정권에 '핵만으로는 체제를 지킬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1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4 북한인권 서울포럼'에서 반 전 총장은 북한의 인권 탄압 상황을 비판하며, 북한이 국제사회의 요구를 외면하고 핵무력에 의존하는 것은 '무모한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남북 2국가' 정책과 '핵무력에 기반한 영토 평정' 주장을 언급하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으려면 주민의 인권과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는 노력을 동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북한이탈주민 지원과 국제적 책임 규명을 통해 북한 인권 개선 노력을 더욱 의미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