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울산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홍 감독은 지난 7일 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됐지만, 울산 팬들은 홍 감독이 팀을 떠난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특히 홍 감독이 울산 팬들을 안심시키는 발언을 했던 것과 달리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하면서 '뒤통수'를 친 것이라고 비난했다.
결국 홍 감독은 울산 팬들의 거센 반발에 11일 팀을 떠났고, 울산은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이경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