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된 홍명보 감독이 울산 팬들의 거센 비난에 울산과의 작별을 결정했습니다.
10일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팬들은 '홍명보 나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현수막을 걸었고, 홍 감독은 선수단에 부담을 느껴 서울전을 마지막으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홍 감독은 울산에 17년 만의 우승컵을 안겼지만, 대표팀 감독직 수락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울산은 홍 감독의 갑작스러운 떠남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싸였고, 광주전에서 0-1 패배를 당하며 3위로 떨어졌습니다.
홍 감독은 다음 주 대표팀 사령탑으로 취임하여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