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백선엽 장군의 4주기 추모식이 10일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거행됐다.
유가족, 국회의원, 미8군사령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 장군의 업적을 기리고 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환영사에서 백 장군의 삶을 자유대한민국의 산 역사라 칭하며 그의 결기와 투혼을 기렸다.
백 장군의 장녀 백남희 여사는 아버지가 전우와 유족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조국 수호와 한미동맹 강화를 염원했다고 전했다.
추모식에서는 경상북도 도립국악단의 연주와 2작전사 군악대의 중창곡이 울려 퍼졌으며, 참석자들은 백 장군이 생전에 가장 사랑했던 군가 ‘전우야 잘 자라’를 제창하며 고인을 추모했다.